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feat.박지수)
CREA-GRRR! KPC 박지수 PC 윤태호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그와 동시에 당신은 눈을 뜹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어깨의 상처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 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보자,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몸에 꼭 맞는 검은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생명줄처럼 쥐고 있던 총은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 그보다, 당신의 상처에서 흐른 피가 차가운 웅덩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윤태호:아,,,으..,,, 아파 죽겠네....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의 잡음..
2023. 8. 21.